어릴적 나는 무척이나 부끄러움이 많았다.
엄마 친구분들이 집에 오셔서 농담처럼 건네는 말
"고놈 잘 생겼다 ㅎㅎ"
그런 말만 들어도 엄마 뒤로 숨어 들었었던 나
몇해 전까지만 해도 사람을 대하는것에 무척 많은 용기가 필요 했었다
누군가에게 다가간다는 것
그 때의 그것은 내겐 새로운 도전이었다.
비록 상처로 남아 내게 쓰디쓴 패배감을 느끼게 하고 있어도...
그래도... 그립다 그 때가 사무치게
이젠 부끄러움을 떠나서
두려운 마음이 생긴다.
어린 마음이 아니고
이젠 어른아이가 되어서 바라보는 세상은 또 다른 모습이다.
작은 마음을 열어서 너를 봐도 되겠어?
아냐 아냐
이젠 그만 하려고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