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월의 빠름과 삶의 바쁨을 핑계로 그 동안 만나지 못하던 친구를 만났다. 약간은 서먹하고, 약간은 쑥스러운 그런... 서로를 바라보며 세월의 흔적도 더듬고 삶이 고단했음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그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아이들은 얼마나 컸는지 쑥스러움에 서로의 눈빛도 피하면서 이런 얘기, 저런 얘기 추억을 더듬으며... 그래도 좋다. 우리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도 있고 또, 남은 날 들을 추억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으니까. 친구야 다음엔 좀 더 좋은 느낌으로 서먹함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서 소주 한잔 하자꾸나